박지성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위 탈환을 위해 출격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는 오는 31일 블랙번과의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U는 지난 두 경기에서는 무려 10골 을 쏟아 붓는 등 최근 다섯 경기를 모두 이기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시티와의 1위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리그 최하위 블랙번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뽑아내야 한다.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맨U는 승점 45점(14승3무1패)으로 1위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지난 10월23일 맨시티에게 1-6으로 완패한 쓰라림이 남아있다. 소속팀이 1위 탈환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최근 활약이 눈부신 박지성이 출전 기회를 잡는다면 진가를 또 한 번 발휘할 수 있다. 지난 27일 위건과 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면서 맨U의 상승세에 기여한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존재감을 높이 고 있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을 확률이 높다.
맨U에게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맨시티는 몇 시간 후 지동원이 뛰고 있는 선덜랜드와 맞붙는다. 현재 15위로 중하위권에 처져 있는 선덜랜드는 맨시티와의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처진다. 지난 26일 에버턴과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힘을 아낀 지동원이 프리미어리그 최강 팀을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선덜랜드는 맨시티와의 경기 후 이틀 뒤에 위건과 경기를 치른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신경 써야 한다. 지동원의 출장 전망이 밝은 이유다.
아스날에 소속된 박주영이 이번 라운드에는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박주영은 아스날이 정규리그 18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아스날의 홈경기 상대는 퀸스파크 레인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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