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운씨(58, 훼어팩스)가 LA에서 발간되는 종합 문예지 ‘해외문학’ 신인문학상 수필 부문에 당선됐다. 차 씨는 남편과 기르는 강아지 찰리와 함께 쉐난도 마운틴 올드랙 등산을 소재로 가족애와 행복,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담은 ‘산행’으로 입상했다.
차 씨는 “남편과 비즈니스를 운영하다 은퇴, 4-5년 전부터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민생활의 애환을 글로 풀어 인생과 자연의 소중함으로 승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수필은 물론 시, 영시에도 도전하고 있다.
조윤호 심사위원은 “억지로 씌여진 수필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기쁜 마음을 유지하면서 읽게 만드는 치밀한 표현력이 놀랍다. 이민생활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온 가족이 산행을 통해 날려버리고 가정의 행복을 찾는다는 인생철학을 작품의 내면에 깔고 있는 감동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수상작은 오는 4월 발간될 ‘해외문학’에 게재된다.
차 씨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86년 이민, 워싱턴에 정착했으며 미주문예동우회 회계로 활동 중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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