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머리 총격해 숨지게 한 에버렛 여성 구속
에버렛 경찰은 남편의 머리에 권총을 쏴 숨지게 한 에버렛의 30세 여인을 체포, 수감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검찰은 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멜리사 S. 블래치포드를 과실치사 또는 1급 살인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블래치포드는 지난달 29일 에버렛 소재 아파트에서 남편 퀸턴 R. 블래치포드(42)의 머리에 권총 한발을 쐈다. 남편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바로 숨졌다.
블래치포드 여인은 “권총이 장전된 지도 몰랐고, 남편을 살해할 마음도 없었으며 권총을 발사한 것은 실수였다”며 “사태가 벌어진 후 자살할 생각도 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 부부가 자주 싸웠다는 이웃 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이날도 부부싸움중에 부인이 우발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남편은 1991년 2급 과실치사죄, 작년 초엔 헤로인 소지죄 등 수많은 중범죄로 옥살이를 한 전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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