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의원 등 연방하원 85명 관계 교육법 개정 추진
예산부족으로 체육교사들 찬밥
타코마 출신 아담 스미스의원을 포함한 85명의 연방 하원의원들이 날로 악화되는 어린이 비만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의 각급 공립학교들이 체육시간을 늘리도록 관계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스미스 의원은 많은 학교들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체육시간을 줄이고 있다며 올해 회기 초에 관계법을 개정해 학교별로 매년 체육시간 할당량을 의무적으로 발표토록 함으로써 학부모들이 학교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미스 의원은 자신의 선거구 관내인 프랭클린 피어스 교육구의 경우 35만달러의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7명의 체육교사들을 다른 학과목을 가르치도록 전보했다고 밝히고 이는 비만아동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전체 미국인들의 건강상태가 저하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현명하지 못한 처사하고 지적했다.
이 교육구는 YMCA의 건강 프로그램 담당자들이 관내 학교를 돌며 어린이들의 체육시간을 담당해주는 조건으로 1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스미스 의원은 이들이 어린이들에게 체육을 가르치지(teach) 않고 코치해줄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6~19세 인구 중 17%가 비만이며 이들 중 3분의 1이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0년간 두 배 정도로 늘어난 수치이다.
스미스 의원의 체육시간 강화 방안은 연방의회 내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학교 교과과정은 각 주와 지방 교육구가 현지 실정에 맞도록 일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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