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인구가 적지 않은 벨뷰시의 시장에 중국계 콘래드 리(사진) 시의원이 시의회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리 의원은 1994년 첫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2009년까지 5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벨뷰 토박이다. 벨뷰의 첫 소수계 시장이 된 리 의원은 “재능있는 공무원들이 많은 벨뷰시를 이끌게 돼 기쁘다”며 “믿고 시장으로 뽑아준 동료 시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67년부터 줄곧 벨뷰에서 살아온 리 의원은 벨뷰식물원 이사, 벨뷰 컨벤션센터 운영위원, 킹 카운티 지역 운송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이날 만장일치로 부시장에 선임된 제니퍼 로벗슨 시의원과 함께 벨뷰 행정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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