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문 선교극단 ‘증언’(대표 박재련)의 성극 ‘빈방 있습니까’가 새해 필라델피아 지역 교회들을 찾아 추운겨울을 따뜻한 감동으로 녹인다.
이번 공연은 필라 밀알선교단 창단 25주년을 기념하여 밀알선교단에서 대표 선교극단인 증언을 초청, 이달 18일부터 필라델피아에서 공연된다.
‘빈방 있습니까’는 극단 증언이 1980년 창단된 후 다음 해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무대에 올리고 있는 작품으로 현재 미주순회공연중이다.
여관 주인 덕구가 눈물 콧물 범벅을 하고는 어눌한 말로 만삭의 마리아를 안타깝게 부른다. 아기 예수는 곧 태어날 텐데, 이 추운 겨울 예수가 편히 쉴 수 있는 따뜻한 방 한 칸이 없다. 그 모습을 본 ‘지진아 덕구’는 급기야 극과 현실을 헷갈리며 ‘우리 집’, 자신의 빈 방으로 예수를 모시겠다며 절규한다.
극단 증언의 연극 ‘빈방 있습니까’의 한 장면이다.
31년 연속 공연되는 이 작품은 이달 18일 오후 8시 벅스카운티장로교회를 시작으로 19일 오후 8시 브니엘 장로교회, 20일 오후 8시 기쁨의 교회, 21일 오후 7시 필라한인침례교회 등 모두 4차례 공연 된다.
공연일정:
18일(수) 오후 8시 벅스카운티 장로교회(담임 김풍운 목사)
1550 Woodbourne Rd. Levittown. PA 19057
문의: 215-945-1512
19일(목) 오후 8시 브니엘 장로교회(담임 정인원 목사)
301 Woodlawn Ave. Willow Grove. PA 19040
문의: 215-659-4177
20일(금) 오후 8시 기쁨의 교회(담임 박성일 목사)
1919 W. Marshall St. West Norriton. PA 19403
문의: 610-630-6300
21일(토) 오후 7시 필라 한인침례교회(담임 안영균 목사)
6820 Chestnut St. Upper Darby. PA 19082
문의: 610-352-4353
조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