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 박스성
“검사는 천직…원래 자리로 갑니다”
샌디에이고서 강력사건 전담 검사로 활약
벨뷰 사무실은 문닫아
지난해 벨뷰에 변호사 사무실을 내고 왕성하게 활동했던 대니얼 박(사진ㆍ36) 변호사가 오는 3월 킹 카운티 검찰청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 2003년부터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마약, 절도, 강도 등 강력사건 담당 검사로 활약한 박 변호사는 “벨뷰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며 킹 카운티 검사직을 함께 타진했었다”면서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억울한 상황에 처한 한인들에게 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도 매력적이지만 불의에 정면으로 맞설수 있는 검사는 나의 천직으로 생각한다”면서 “댄 새터버그 검사장과 어떤 업무를 담당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나누지는 않았지만 이전 경력이 참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법조인으로 일하면서 한인들은 근면, 성실하지만 주류사회에서는 ‘당하는 입장’에 서 있는 모습이 많았던 것 같다”면서 “시애틀지역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한미연합회 워싱턴지부(KAC-WA)의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직에 따른 벨뷰 사무실 폐쇄로 박 변호사가 수임하고 있는 케이스들은 해당 고객들과 상의한 후 케이스별 전문변호사들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부인 아니타 박씨와의 사이에 15개월된 딸을 두고있는 박 변호사는 아버지가 은퇴 목사님이라며 “한인 목회자 가정의 분위기 속에서 자랐다”고 자신의 성장배경을 소개했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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