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주최 공모전‘당신의 이야기는?’에서 영광
최종 결선 아직 남아
워싱턴주 한인여성으로는 최초로 주 하원에 입성한 신디 류 의원이 백악관이 실시한 동영상 공모대회에서 전국 20위 안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류 의원에 따르면 백악관이 최근 아시안과 환태평양 섬 출신들을 대상으로 ‘당신의 이야기는(What’s your story)’란 동영상물 공모 콘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공모에는 수백건의 각종 동영상물이 출품됐고, 류 의원 역시 지난해 가을 제작한 ‘아메리칸 드림 달성을 위해(Reaching for the American Dream)’란 동영상물을 출품했다. 초등학교 시절이었던 1967년 부모를 따라 인도네시아 브루나이섬으로 이민을 떠났다가 2년 뒤 1969년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 시택공항에 입국, 미국으로 이민온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성장하면서 쇼어라인 시의원과 시장, 그리고 워싱턴주 하원 의원에 당선된 과정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특히 동영상물에는 한국에서 살았을 당시의 어렸을 적 사진과 한미여성회 회원들과의 사진, 송영완 총영사 및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의원 등과 함께 총영사관 관저에서 찍은 사진 등도 담았다. 류 의원은 “나 역시 한국에서 이민 온 소수민족이고, 다른 소수민족 등에게도 미국에서 이룰 수 있는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내용을 동영상물에 담았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류 의원의 작품을 포함해 준결승에 오른 20편의 동영상물을 대상으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통해 최종적으로 10편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어 이 10편을 백악관 홈페이지(http://www.whitehouse.gov/webform/whatsyourstory)에 올려 최종 우승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종 우승자는 이후 백악관으로 초청돼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는 영광이 주어진다. 류의원의 동영상물은 현재 유투브(www.youtube.com/watch?v=7yH7YJyNDEg)를 통해 볼 수 있다.
류 의원은 “이 동영상은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미국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전문가 평가에서 10위 안에 들어가면 많은 한인들이 인터넷을 찾아 투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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