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응렬 교수 형제교회 신년 사경회 연일 만원 화제
3일부터 5일간 ‘창세기에서 만난 하나님’ 주제로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가 2012년 새해를 맞아 5일 동안 마련한 ‘신년 말씀사경회’에 연일 시애틀지역 한인 크리스천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화제다.
올해 신년 사경회는 ‘창세기에서 만난 하나님’이란 주제로 총신대 설교학과 교수인 류응렬 목사가 강사로 이끌었다. 비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대학 1학년 때 성경 공부를 시작해 설교학 교수가 된 류 목사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사경회를 통해 창세기 1장에서 50장까지 나오는 각 사건과 인물을 통해 오늘날 크리스천들이 가져야 할 자세 등을 강조했다. 류 목사는 ‘신학교 교수가 이끄는 사경회는 재미가 없다’는 편견을 불식시키며 특유의 화술로 시종 일관 웃음꽃을 피워 형제교회뿐 아니라 사경회를 찾은 시애틀지역 한인들을 모처럼 믿음의 결단으로 이끄는 자리로 만들었다.
목회자들의 설교는 크리스천들의 삶을 변화하도록 해야 하며, 변화를 이루지 못하는 설교는 결국 ‘허공의 울림’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해온 류 목사는 이번 사경회에서도 “크리스천들은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고, 이를 통해 변화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요즘 많은 크리스천들이 부자가 되면, 합격을 하면, 승진을 하면, 문제가 해결되면 하나님 말씀을 따르겠다고 약속한다”며 “하지만 정작 일이 이뤄지면 생각이 달라지는 경향이 많다”고 지적했다.
류 목사는 또 “신앙의 사람과 신념의 사람이 있는데 신앙이란 바로 내 자신을 죽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이는 것, 즉 하나님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가 내 삶의 결정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은 인류의 창조주, 구원주, 인도자, 통치자이자 언약과 변화를 이루신다”며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하고 온전히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며, 믿음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애틀 형제교회는 신년 사경회에 이어 11일, 18일, 25일 오후 7시30분 3주간에 걸친 수요집회를 통해 권 준 목사가 이끄는 ‘영적 은사발견과 사역세미나’를 개최한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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