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결혼을 합법화하기 위한 법안이 뉴저지 의회에 상정됐다.
10일 동성결혼 합법화를 찬성하는 뉴저지주 민주당의 한 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월요일에 동성결혼 입법화를 위한 법안이 의회에 상정돼 심의하게 될 것”이라며“이는 가장 시급히 디뤄야 할 안건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뉴저지주 인권평등운동추진위원장인 스티브 골드스타인은“그 동안 뉴저지 주의 인권평등 문제는 큰 발전을 가져왔다”고 말하고“많은 인식 변화가 생긴 만큼 동성결혼도 하나의 결혼임을 인정해야 하는 때가 왔다”며 동성결혼이 입법화 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또 지난번 동성결혼 입법화에 반대했던 스티브 스위니 상원의장이 이번에는 찬성 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하며 입법화에 희망을 거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스타인 인권위원장은“스위니 의장은 매우 개방적이며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합리적인 인사”라고 치켜세우며“이번 뉴저지 주에서의 동성결혼 합법화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는 동성결혼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져 실제 뉴저지 주에서의 동성결혼 입법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를 막으려면 상,하 양원의 2/3가 법안을 지지해야 한다.
뉴저지 주에서는 이미 3년 전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한 법안이 상정된 적이 있었으나 부결된 바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지난해 6월 동성결혼이 입법화된 뉴욕주를 비롯 매사추세츠와 코네티컷, 버몬트, 뉴햄프셔, 아이오 등 6개 주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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