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들 합동신년하례식.조찬기도회 통해 새해 힘찬 출발 다짐
▶ 교협. CBMC 별도 조찬기도회는 아쉬움
2012년 새해를 맞아 지난 주말 한인사회 각 단체가 합동신년 하례식과 조찬기도회 등을 통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회장 박상근)와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회장 신현태) 그리고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김의석) 및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윤희)등 4개 단체는 7일 저녁 한인회관 문화공간에서 합동으로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하례식에서 김의석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올해는 한국과 미국이 모두 대선을 맞게 됐다”면서 “한국 국적자는 재외국민선거에 그리고 미국 시민권자는 미국 대선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어 미국선거와 관련 “한인들이 지지 정치인에 대한 기금모금 조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주류정치인을 통한 목소리 내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현태 민주평통 애틀랜타 지회장은 “올해는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통일환경조성뿐만 아니라 나눔과 봉사활동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유진철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회장은 “올해는 화합의 해”라고 말하면서 “한인사회 각 단체장들이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화합하고 서로 격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 하례식에는 행사를 주관한 4개 단체 관계자 외에도 김희범 애틀랜타 총영사를 비롯해 주요 단체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애틀랜타 교회협의회(회장 백요셉)와 애틀랜타 기독실업인회(회장 권영일)가 각각 실로암 교회와 둘루스 소재 서라벌 식당에서 조찬기도회를 가졌다.
교협 백요셉 목사는 조찬기도회에서 ‘새 날, 새 아침’이란 제목으로 “새해에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불안과 두려움을 버리고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갖고 성령 충만함으로 생명력 넘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설교했다. 교협은 조찬기도회를 통해 각각 ‘미국과 세계평화를 위해’, ‘조국과 조국통일 그리고 북한동포를 및 탈북자를 위해’,’애틀랜타 한인사회를 위해’,’ 애틀랜타 교회와 목회자를 위해’ 통성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약 60여명이 참석한 애틀랜타 기독실업인회(CMBC) 주최 조찬기도회에서 초대 교협회장을 역임한 문인기 원로목사는 “올해는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을 설교했다. 문 목사는 설교를 통해 “삶은 위기의 연속이며 이럴 때 좌절과 실망에 빠지기 보다는 히스기야왕처럼 기도로 하나님께 간구해 인생의 전환점 내지 기회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이어 문목사는 “어떤 위기에도 소망을 닻을 하나님께로 던져 위기를 하나님 안에서의 기회로 삼자”고 역설했다.
한편 교회협의회와 기독실업인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각각 별도의 조찬기도회를 가져 아쉬움을 남겼다. 교회협의회와 기독실업회는 2009년까지는 매년 공동으로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작년 교협은 조찬기도회 장소로 교회를 주장한 반면 기독실업인회는 일반인도 쉽게 참석하도록 교회가 아닌 일반 장소를 조찬기도회 장소로 선택할 것을 주장했다. 결국 두 단체는 의견조율에 실패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각각 별도의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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