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코러스 축제(KORUS Festival)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워싱턴한인연합회는 10일 애난데일의 한인회관에서 코러스축제위원회의 첫 모임을 갖고 금년도 행사를 규모나 내용 면에서 기념비적인 축제로 치를 것을 다짐했다.
특히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코러스 축제위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도 이날 공개돼 큰 관심을 끌었다.
최정범 한인연합회장은 “올해는 코러스 축제가 10년째가 되는 만큼 역대 행사와는 차별화된 규모와 내용을 갖추기 위해 일찍 축제위원회를 구성해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그 동안 회장이 바뀔 때마다 새로 축제위가 꾸려져 혼선을 빚고 어려움을 겪어온 만큼 코러스 커미티(KORUS Committ ee)를 별도로 설립해 한인연합회와의 협력 아래 행사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코러스 커미티는 한인연합회와 협력적 기구의 성격으로 한인회장이 누가 되던 축제는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장치”라고 덧붙였다.
금년도 축제 일정도 9월14-16일로 일찌감치 확정됐다.
김명호 축제준비위원장은 “올해는 일찍부터 준비에 들어가 보다 색다르고 완벽을 기하기 위해 일정을 확정했다”며 “그동안의 노력으로 1.5세와 2세 등 영어권 한인들을 많이 참석하고 있으나 더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장소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지난해 개최지인 훼어팩스 코너에서 일부 업소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올해 행사 장소로 훼어팩스 코너 또는 더 넓고 열린 공간을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 등 프로그램도 대폭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최정범 회장은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의 참가 폭을 넓혀 각종 문화예술단들을 초청하고 특산물 홍보관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우선 광주시의 세계김치문화축제와 연계해 워싱턴에서 김치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광주시의 세계김치문화축제위원회는 오는 2월 워싱턴을 방문해 코러스 축제와의 구체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예년보다 4개월 이상 앞당겨 열린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과 김명호 위원장 외에도 허재범, 데이빗 한, 안용호, 이재억, 대니 리, 에이미 리, 잔 주, 문인찬, 김보경, 실비아패튼, 이나비, 윤희균, 전경숙, 최은희, 이수연, 은영재, 박형숙씨와 미국인 위원인 폴 워샴씨 등이 참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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