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안경 인기에 고무된 듯…애플·삼성·구글 등과 정면 승부

메타 로고[로이터]
메타가 스마트 안경 제품의 흥행을 기반으로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 진입도 다시금 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인공지능(AI) 기능과 건강 관리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개발 카드를 새로 꺼내들었다고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8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메타는 '말리부2'라는 내부 코드명이 달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내에 스마트워치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해 말 하와이에 있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자택에서 열린 회의에서 결정됐으며, 고위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회사의 장기 제품 진용을 구상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메타는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메타는 5년 전에도 스마트워치 출시 계획을 세웠으나, 당시 관련 조직인 리얼리티랩스의 예산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해당 프로젝트도 취소됐다.
메타는 인기 몰이를 하는 스마트 안경 신제품도 속속 선보인다.
한쪽 렌즈에 초소형 디스플레이가 달린 '하이퍼노바'의 후속작 '하이퍼노바2'를 올해 내놓고, '아르테미스'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는 증강현실(AR) 안경도 내년에 공개할 계획이다.
스마트 안경 시장은 현재까지 사실상 메타의 독주 체제이지만, 스마트워치는 애플, 화웨이, 샤오미, 삼성전자, 구글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분야다.
또 스마트 안경 시장에도 구글과 애플이 조만간 진입할 것이라는 게 IT 업계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이에 따라 메타가 이 시장에 진입하면 이들 주요 거대 기술기업과 정면 승부가 불가피하다.
메타는 올해 초 '메타버스' 사업을 사실상 접으면서 리얼리티랩스의 인력을 10% 구조조정하는 가운데서도 스마트 안경과 AI 밴드 등 착용형(웨어러블) 기기 부문은 감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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