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어 주지사, 2012년 시정연설서 주요 계획 밝혀
연간 5,500명 일자리 창출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향후 10년간 주내 도로 및 교량의 보수와 페리 운영 등 총 36억달러가 투입될 일련의 교통관련 패키지 사업을 승인해달라고 주의회에 요청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10일 주의회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2012년 시정연설에서 이 같이 주문하고 이들 사업을 통해 연간 5,500명분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고어는 이들 패키지 사업의 재원 마련을 위한 방편으로 전기자동차에 대당 100달러, 주내에서 정유되는 원유에 배럴당 1.50달러의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향후 10년간 도로보수 비용으로만 16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모든 도로와 교량과 페리가 완전히 망가질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레고어가 주지사가 제시한 교통사업 패키지 방안에는 주 교통부의 도로교량 보수 및 페리운영에 26억 7,000만달러, 지방정부의 도로관련 사업 지원금으로 3억1,000만달러를 각각 배정하고, 주 순찰대의 12% 감원을 막기 위해 2억달러, 버스와 경전철 등 대중교통수단의 서비스 감축을 막기 위해 1억5,000만달러를 각각 투입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최근 주정부 교통문제 특별대책팀은 향후 10년간 교통사업에 21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었다. 그레고어 지사는 이미 판매세 시한부 인상안을 제의해놓은 상황에서 또 210억달러 사업계획을 제의하면 올 회기동안 재정적자 감축계획에 골몰할 주의회에 먹혀들지 않을 것으로 판단, 패키지 사업 예산을 36억달러로 대폭 축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인 리처드 디볼트 의원은 정유회사에 배럴당 1.5달러의 추가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그레고어 지사의 계획이 근시안적이라며 이 계획이 실행되면 정유회사들은 곧바로 이 부담을 주유소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것이 뻔하다고 지적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이날 연두교서에서 교육개선 문제,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 문제 등 다른 주요 이슈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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