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이스트사이드 크리스천 스쿨’로 예배당 옮겨
교회 성장으로 흩어져보던 예배 다함께
시애틀지역 한인 교회 가운데 최근 가장 빠른 성장을 해왔던 ‘벨뷰 사랑의 교회’(담임 조영훈 목사)가 이번 주일인 오는 15일부터 벨뷰 칼리지 인근인‘이스트사이드 크리스천 스쿨’로 예배당을 이전, 새롭게 출발한다.
벨뷰 사랑의 교회는 지난 2010년 4월 설립 이후 팩토리아 인근에 위치한 벨뷰 포스퀘어교회를 빌려 사용해왔으나 성도들이 늘어나면서 장소가 부족해 유년부ㆍ중고등부ㆍEM예배는 주변 초등학교와 태권도장, 건물 지하 등에서 따라 봐야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처럼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던 교회는 ‘이스트사이드 크리스천 스쿨’에서 예배를 봐왔던 미국 교회 ‘마스힐 처치’(Mars Hill Church) 가 떠나게 되자 이곳으로 옮기기로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
벨뷰 사랑의 교회는 이번 예배당 이전으로 체육관과 채플, 교육관 시설 등을 모두 사용해 한인 성인들이 보는 1부와 2부 예배는 물론 어린이ㆍ청소년ㆍ3부 예배인 영어 예배 등을 같은 건물 안에서 다 함께 볼 수 있게 됐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새벽 5시45분, 토요일은 오전 7시 새벽기도도 열린다. 특히 교회측은 20여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교실을 유초등부 아이들이 성경과 한글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인 1.5세 목회자로 UCLA를 거쳐 탈봇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조 목사는 “이번 예배당 이전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이뤄졌다”며 “온 가족, 온 세대가 한 자리에서 예배를 볼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회는 이번 예배당 이전으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인 유학생들도 많이 있는 벨뷰 칼리지 한인 청년들에 대한 소명을 갖고 그들을 하나님 품으로 인도하는 전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벨뷰 사랑의 교회는 이번 예배당 이전을 기념해 샌디에고 예수마을교회 이승종 목사를 초빙,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새 예배당 입당 기념 부흥성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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