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서 I-5 남행 차선 17마일 거꾸로 달려

텀워터의 60세 여성이 만취상태에서 자동차를 몰고 I-5를 17마일이나 역주행한 뒤 경찰에 체포됐다.
워싱턴주 교통순찰대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0일 새벽 텀워터에서 I-5남행 차선으로 들어가 북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순찰대는 옆 북행 차선으로 이 여성 운전자를 추적하며 불빛을 비추고 정지할 것을 명령했지만 그녀는 시속 100마일까지 속도를 내며 계속 달렸다. 순찰대는 남행 차선을 긴급 폐쇄한 뒤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 근처에 타이어를 펑크내는 장치인 스파이크 스트립을 깔아 문제의 차량을 멈춰 서게 했다.
순찰대 관계자는 “이 여성 운전자가 역주행을 하면서 마주오는 차량 몇 대와 부딪칠 뻔 했지만 새벽 시간이라 차가 많지 않았고 남행 차선을 폐쇄하면서 다행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그녀는 체포된 뒤에도 술에 취해 자신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