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동욱 목사)가 목회자 초청 신년 하례예배를 갖고 산호세를 비롯한 SV지역의 영성 회복을 위한 목회자들의 분발을 다짐했다.
지난 8일 오후 5시30분부터 산호세 제일교회에서 열린 행사에서 회장인 김동욱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새 희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를 위해 지나간 일에 얽매이지 말라고 서두를 꺼낸 뒤 "지나간 일은 엎질러진 물이며 시위를 떠난 화살"이라며 "목회 현장에서 발생했던 지나간 갖가지 일에 대해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목회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이어 "목회를 하다 보면 힘을 주고 기쁘게 하는 성도들이 있는 반면 힘들게 하고 슬프게 하는 성도들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지게 한 십자가"라면서 "목회자들은 이 십자가를 지고 갈수 밖에 없는 만큼 영성을 쫓는 목회자의 길을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신년 하례예배에 참석한 이정관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 미주 한인 사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심히 살아왔음을 느낀다"면서 "목회자의 영적 인도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총영사는 "올해부터 총선과 대선에서 재외동포들에게도 참정권이 주어진다"고 덧붙인 뒤 "성향에 따라 분열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참정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는다면 재외동포들의 위상이 저하될 우려도 있다"면서 한인동포들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목회자들의 역할과 홍보를 요청했다.이어 인사말에 나선 김호빈 한인회장은 "한인회는 1세와 2세를 이어주고, 주류사회와 동포사회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위해 여러 가지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페스티발과 퍼레이드가 그 계획의 일환인데 교회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이날 행사에는 산호세 교회협의회 소속 목회자 부부들이 주로 참석했으며 2부 행사에서는 산호세 제일교회에서 준비한 식사를 나눈 이후 목회자와 교회 친교를 위해 윷놀이와 선물교환 행사도 함께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교회협의회는 오는 2월 6일(월)부터 11일까지 선교교육인 퍼스펙티브스 집중훈련을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뉴비전교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광희 기자>
산호세지역 교회협의회 소속 목회자 부부와 이정관 총영사 등이 2012 신년 하례예배를 마친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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