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첼시 상대 2호 및 시즌 3호골 정조준
지동원은 14일 강호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3호골에 도전
박지성은 볼턴, 박주영 내일 스완지전 대기
‘후반전의 사나이’ 지동원(선덜랜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을 선사한 첼시를 상대로 시즌 3호골 사냥에 나선다.
현재 EPL 10위를 달리는 선덜랜드는 14일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리그 4위의 강호 첼시와 정규리그 21라운드로 맞붙는다. 한인팬들의 관심사는 그동안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강호들을 상대로 한 골씩을 뽑아낸 지동원이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할 것인지에 쏠린다.
지동원은 최강희 한국 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아스날)과 함께 손꼽은 해외파 스트라이커다. 내달 29일 예정된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최종 6차전을 앞두고 경기력 유지와 골 감각을 키우는 게 급선무다. 지동원은 최근 정규리그 2경기와 FA컵 64강전 등 세 경기 연속 출전했다. 비록 세 경기 모두 후반 30분 이후 교체출전했지만 꾸준히 그라운드에 나선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지난 1일 출전한
맨시티와의 1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2분 교체 출전해 인저리타임에 극적인 결승골을 작렬, 선덜랜드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를 계기로 지동원은 믿을 만한 후반전 조커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지동원은 지난해 9월 첼시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 0-2로 지고 있던 후반 32분 교체투입돼 인저리 타임에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트려 팀의 영패를 막았다. 강팀에 대한 두려움을 씻은 지동원은 이번 첼시전을 통해‘ 강팀 킬러’라는 별명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경기는 14일 오전 7시(LA시간)부터 팍스사커채널(FSC)을 통해 중계된다.
한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같은 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볼턴과의 21라운드 홈경기 출격을 준비한다. 현재 맨시티에 승점 3점차로 뒤져있는 맨U
는 볼턴전에서 승리할 경우 16일까지 경기가 없는 맨시티와 승점에서 타이를 이룰 수 있다. 박지성은 지난달 26일 박싱데이 때 위건을 상대로 시즌 2호골을 기록한 이후 팀의 정규리그 2연패를 지켜봤다. 현재 정규리그에서 2연패를 당한 맨U로서는 볼턴을 상대로 연패행진을 끊으면서 맨시티에 압박을 가할 찬스다. 반면 현재 2부리그 강등권인 18위에 처져 있는 볼턴으로서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서 승점 1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전력상 맨U에 한 수처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밖에 차두리와 기성용이 속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셀틱은 지동원, 박지성의 경기와 같은 시간인 14일 오전 7시 던디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한편 박주영이 속한 아스날은 하루 뒤인 15일 스완지시티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11일 2군경기에서 전반을 소화한 박주영이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가 관
전 포인트다. 이 경기는 15일 오전 8시부터 팍스사커채널(FSC)이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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