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경제 성장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연방 정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조지 메이슨 대학 지역 분석 센터는 최근 워싱턴 지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전국 평균인 2%보다 0.7% 높은 2.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발표했다.
지역분석 센터 경제학자인 스피븐 풀러 박사에 따르면 그동안 급성장을 보여 왔던 연방정부 지출이 대폭 삭감되면서 워싱턴 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2010년 현재 워싱턴지역 경제의 약 40%를 차지했던 연방 정부 관련 분야가 2015년에는 36%로 감소가 예상된다.
또 지난 해 워싱턴 지역 경제의 19.1%를 차지하던 연방 조달 분야도 2015년에는 17.4%로 감소하는 것을 비롯해 10.0%를 차지하던 연방 공무원들의 급여도 0.6% 줄어든 9.4%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풀러 박사는 “올해는 특히 정치 분야의 기능 장애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워싱턴 지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며 “연방정부 산하 기관들은 이미 예산 삭감을 감안해 직원 감원 등 허리띠 조으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지역 경제에서 연방 분야 비중이 줄어드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보건과 교육, 국제 비즈니스 분야는 전망이 더욱 밝은 것으로 예측됐다.
보건 및 교육 분야는 2010년 현재 워싱턴지역 경제에서 4.5%를 차지했으나 3년 후에는 6.0%로 늘어나고 국제 비즈니스 분야도 14%에서 2% 증가한 1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워싱턴 일원 중 지역 별로는 북버지니아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됐다.
풀러 박사에 따르면 북버지니아 지역의 경우 올해 1만3,600개의 일자리를 비롯해 몽고메리 카운티를 포함한 일대 지역에 5,300개, DC에 4,700개가 새로 생길 전망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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