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떡집.잔칫집 벌써부터 주문 몰려.
▶ 고국통신판매도 작년보다 매출 늘어
오는 23일 설날을 앞두고 한인 떡집과 잔치집, 한인마트, 선물업계 등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설날을 앞둔 플러싱 한 잔칫집의 모습.
뉴욕 뉴저지 한인 업소들이 23일로 다가온 설날을 앞두고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차례를 위한 한과와 떡 주문이 늘고 있고, 각종 선물 구입도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도 설 특수를 기대하는 한인 업소들은 다양한 할인혜택을 통한 고객 몰이에 한창이다.
■떡집/잔칫집
떡집과 잔칫집에는 지난주부터 주문이 몰리고 있다. 뉴저지 포트리 잔칫집에는 교회 등 단체들의 설날용 떡국 떡과 잔치 음식 주문이 본격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포트리 잔칫집의 한 관계자는 “일반 가정의 경우 집에서 만드는 것보다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주문 규모에 따라 식혜나 수정과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날을 맞아 교회 등 단체에서 주문하는 규모는 1,000달러 이상, 가정집에서 주문하는 갈비와 전, 산적 등의 차례상은 200-300달러 정도다.
플러싱 떡카페 시루연은 설맞이 떡과 쌀강정, 약과 등 한과 선물세트를 구성, 이번 주말에 전시한다. 평소에는 큰 인기가 없는 차례상용 떡인 녹두편과 거피편도 설날 산소를 찾는 한인들로부터 주문 전화가 심심찮게 들어오고 있다. 김현정 사장은 “현재 20-50달러선의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지만 설날은 맞아 세트를 더욱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조식품
설날은 맞아 가장 신난 곳은 건강식품 판매 업체들이다. 효도선물로 건강식품이 각광을 받으면서 최근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각종 할인행사에 힘입어 설날을 전후해 주문량이 30-50%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롬은 복분자즙과 6년근 강화 홍삼즙, 석류즙 등 건강즙 2박스 구입시 1박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홍삼즙이 설날 선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귀생당은 신진대사와 피를 맑게 돕는 스쿠알렌 120정짜리 2병을 300달러에서 120달러로, 여성 갱년기 탈출을 돕는 감마리놀렌산을 120달러에서 80달러로 가격을 낮췄다. 우미노 시즈쿠 후코이단은 후코이단 분말 3상자 이상 구매시 한상자당 10달러를 할인, 7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캡슐타입도 1병 330달러에서 다량 구입시 한병당 30~80달러를 할인하고 있다.
■고국통신판매
고국통신판매 업체들에는 설날 막바지 주문이 몰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늘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지난해보다 선물 선택의 폭도 다양해지면서 정육 뿐 아니라 과일, 굴비 등도 꾸준히 주문이 늘고 있다. 한양마트 지유신 과장은 “이번 주 주문이 너무 많이 몰려 일손이 딸릴 지경”이라며 “최근 젊은층들이 이용이 증가하고, 음력설이 양력설과 많이 떨어져 있지 많아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 판매 증가의 원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부 인기 제품은 할인중인 한양마트는 31일까지 주문자에게 쌀 15파운드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H마트에 따르면 H마트 고국통신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설날 10% 이상 주문이 늘었다. 김명진 차장은 “올해는 굴비 등 수산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특히 많으며 정육의 경우 18일까지 주문이 완료 돼야 설날에 맞춰 선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문의전화가 특히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H마트는 인기제품에 한해 5-7% 할인하고 있으며2월 15일까지 전품목 5% 추가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아씨플라자, 한남체인 등도 과일과 정육 세트 등을 준비하며 설날 준비에 한창이다. 이들 선물세트의 가격은 20달러~100달러까지 다양하다. 한국산 상주 곶감은 15달러, 참기름 세트는 25달러 내외면 구입이 가능하다. 한남체인의 황선목 이사는 “사과나 배는 10-20달러대, 갈비와 꼬리 혼합세트 등은 40-80달러 수준으로 평소에 비해 10-20%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다”며 “설날에는 보통 과일이 500박스 이상 나가기 때문에 이번 주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기타
노인들의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태블릿 PC 등 전자제품도 설날 효도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홈앤홈은 ‘2012년 구정맞이 빅 세일 행사’를 실시, 212달러 이상의 전자제품 구입고객 선착순 50명에게 디지털 카메라를 선물로 제공한다. 최휘상 팀장은 “설날 효도선물로 태블릿, 디지털 카메라 등의 판매가 늘면서 1월들어 지난해 대비 15%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홈앤홈은 소니 타블렛 PC9.4인치를 기존 599달러에서 367달러로 할인하고 있다.
이외에 장생건강은 황토젤, 금강약돌 매트, 음이온 매트 등 노인들에게 인기있는 온열 매트리스를 50% 할인하고 있다. 의료용품 전문점 프로케어도 혈액 순환과 허리 무릎통증 완화에 효과가 큰 원적위선 벨트를 10달러 할인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C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