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딱한 사정을 보다 못한 한인 여성이 동포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본보를 찾았다.
‘인피니티 부동산그룹’에 근무하고 있는 한유미 씨가 언론의 힘을 빌어서라도 살 길을 찾아주고 싶은 사람은 메릴랜드 랜돌프에 거주하는 50대 박 모씨.
박 씨는 20여년 전 미국에 와 사업을 하다 모든 것을 잃었다. 최근에는 치기공 분야에서 일을 해왔으나 암이 발견돼 치료를 받고 있고 아내도 연이은 역경을 이겨내지 못한 충격으로 정상적으로 일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불면증으로 몸은 80 파운드로 줄었고 집에서 겨우 간단한 부엌일을 하는 정도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일 년여 동안 음식도 해다 주며 나름대로 이들에게 도움을 줘왔다는 한 씨는 “나 혼자만의 힘으로는 한계에 부딪쳐 한인 동포들의 온정에 의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소득자를 위한 정부 보조를 신청했지만 영주권자인 탓에 시간이 좀 걸려 그 때까지 만이라도 도움의 손길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행히 박 씨 가정의 어려움이 알려져 치료비 할인 혜택을 어느 정도 받았다. 현재 딸 둘과 함께 살고 있는 아파트도 1,200달러 정도로 정상적인 가정에는 큰 부담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부부가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얼마 되지 않는 생활비를 마련한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한 씨는 “교회나 한인 단체 등 여러 곳에 연락을 해봤지만 다들 어렵다보니 필요한 도움을 얻기가 쉽지 않았다”며 “열심히 착하게 살아보려 했지만 뜻대로 안돼 절망 가운데 있는 이 가정에 희망을 전해줄 분은 없느냐”고 물었다.
박 씨 가정을 돕기 원하는 사람은 전화나 이메일로 한유미 씨에게 연락하면 된다.
문의 (571)225-0205
이메일 yumi.infinity@yahoo.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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