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방향·맞춤식 교육’ 곧 발표
▶ 아이패드에 최적화 교실혁명 예고
애플이 오는 19일 뉴욕 구겐하임 박물관에서 아이패드에 최적화된 교과서와 출판업자들과의 제휴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이 17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아직까지 이번 발표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을 하고 있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주 행사에서는 새로운 기기를 공개하는 것이 아닌 디지털 교과서 등 교육 콘텐츠 등과 관련 내용을 발표하게 될 것으로 관측자들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아이패드를 공개할 때 애플은 이 기기가 학교 교실에도 변화를 몰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고 WSJ는 전했다.
애플의 창업주 고 스티브 잡스는 전기작가 월터 아이작슨에게 교과서 디지털 버전을 만들어냄으로써 교과서 산업을 변화시켜 보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잡스는 전기에서 “모든 교과서는 디지털화되고 쌍방향화 돼야 하며, 개별 학생들에게 맞춤식으로 이뤄지고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것.
그는 이와 같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생전에 여러 차례 교과서 출판업자들과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번 이벤트는 지난 10월 잡스 사망 이후 처음 열리는 공개행사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애플은 지금까지 각종 발표회를 본사가 있는 실리콘밸리 인근에서 가졌으나 이번에는 출판업자들이 많이 모여 있는 뉴욕에서 개최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번 행사는 아이튠스와 앱스토어, 아이북스토어 등을 담당하는 에디 큐 선임부사장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애플의 발표가 교육산업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MBS 디렉트 디지털의 로브 레이놀즈는 올해 전체 교과서의 6% 정도만이 디지털화돼 있지만 2020년에는 디지털 교과서와 교육 콘텐츠가 전체 교과서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 출판업체인 맥그로힐과 피어슨, 센게이지 러닝 등은 지난 6월부터 애플과 이번 발표와 관련해 협력을 해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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