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주들이 세수 확대 및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앞 다퉈 카지노를 유치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주 뉴욕시 외곽에 40억달러 규모의 컨벤션 센터 겸 초대형 카지노를 건립하는 사업과 관련, 말레이시아 ‘젠팅그룹’과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보다 약 2개월 앞서 매서추세츠주는 리조트 카지노 세 곳의 설립을 허가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또 2009년 카지노 4곳을 허가한 오하이오주에서는 올해 안에 첫 번째 카지노가 개장할 예정이다.
메릴랜드주는 지난해 첫 번째 카지노를 개설했고, 펜실베니아주는 2006년 주내 첫 카지노 영업개시 이후 라스베가스에 이은 미국 제2의 도박명소 자리를 넘볼 정도가 됐다.
라스베가스 등 미 서부지역의 전유물로 여겨진 카지노가 동부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동부지역 주 정부들이 경기 침체기의 돌파구 중 하나로 도박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카지노 및 부대시설에서 나오는 관광수입을 통해 지역 경기를 띄우고 세수증가도 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카지노 시장은 포화상태인 데다, 여러 주에 카지노 시설이 있으면 손님들이 굳이 다른 주로 갈 필요 없이 거주지 근처의 카지노를 찾을 것이기 때문에 경기진작 및 세수증대 효과도 의문시된다는 견해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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