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마이어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최대의 식품회사 ‘크래프트’(Kraft Foods)가 대규모 인력 감원계획을 발표했다.
17일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크래프트의 이번 감원 규모는 1,600여명으로 북미지역 판매부문 인력이 주요 대상이며 제조부문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인근 노스필드에 본사를 둔 크래프트는 현재 ‘글로벌 스낵법인’과 ‘북미 식품법인’ 두 회사로 분사를 추진 중이다. 크래프트는 분사 후 시카고 북부 교외 글렌뷰에 위치한 신제품 개발센터 등 3개 사무소를 폐쇄하고 북미 식품법인의 배송업무를 외주업체에 맡길 계획이다.
크래프트는 분사 후 기업 규모가 글로벌 스낵법인의 경우 310억달러, 북미 식품법인의 경우 170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 CEO는 아이린 로즌펠드 현 크래프트 CEO와 북미 식품사업부 토니 버논(55) 사장이 각각 맡기로 했고 본사는 모두 시카고에 유지하며 회사명 ‘크래프트’는 버논이 이끌 북미 식품법인이 사용한다.
크래프트는 오는 4월1일 이전까지 판매 인력 구조조정을 마무리 짓고 글렌뷰 센터와 뉴욕주 테리타운의 음료부문 사무소, 뉴저지주 이스트 하노버의 재배농장 사무소 등은 올해 내로 문을 닫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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