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이상 대기 3달러 보상. 한국어 인터넷 뱅킹...
새해들어 한인은행들이 새 금융상품이나 인터넷뱅킹 서비스 확대 등을 내세워 적극적인 고객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인은행들은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전망이다.
■ 새로운 상품 개발
윌셔은행이 지난 9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333약속’이 대표적이다. 이는 지점을 방문한 고객이 줄을 선 후, 직원을 만날 때까지 대기시간이 3분 이상 되면 3달러를 고객에게 보상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이다. 또 은행을 나설 때까지 고객을 3번 이상 미소 짓게 하겠다는 고객 서비스 향상을 약속했다.
윌셔은행은 또 1월17일부터 3월31일까지 개인 체킹계좌를 오픈하는 고객에게 6개월 계좌 유지비 면제, 50달러 기프트 카드 증정, 무료 체킹북을 제공하며, 비즈니스 계좌를 오픈하는 고객에게는 여기에 더해서 3회 무료 송금, 3회 무료 캐시어스첵 이용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지난해 한인은행 중에서는 최초로 연방 주택공사 패니매가 주관하는 주택융자 셀러 서비스 자격을 획득한 윌셔는 15년 모기지의 경우 대형 모기지 은행이 제공하는 3% 대의 저렴한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다.우리아메리카은행은 ‘우리 심플 체킹’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최저 잔액에 대한 부담없이
월 5달러의 수수료를 내면 무료 체킹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인터넷 뱅킹 및 IT 부문 강화
신한은행은 올해 주력 사업으로 인터넷 뱅킹 업그레이드를 내세웠다. 종이 내역서가 아닌 이 스테이트먼트 서비스(e-statement)와 인터넷 뱅킹을 통한 대출 서비스 등이 주요 기능이다. 특히 한국으로 보내는 인터넷 송금서비스가 실시간에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것.
또 ATM을 통해 디파짓할 때 봉토없이 가능하도록 한 ‘non envelope deposit service’도 상반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신한은행용 스마트폰 앱을 만들어 지점 찾기 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IT 분야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조만간 런칭한다.
이 인터넷 뱅킹에는 홈페이지부터 각종 계좌 이체, 개인 머니 매니지먼트 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지출 내역을 가계부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
올해 경기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지만 한인은행들은 적극적인 대출 및 예금 이자율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BNB은행과 뱅크아시아나, 뉴뱅크 등은 SBA 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노아은행은 상업용 대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뱅크아시아나는 올해 3분기쯤 맨하탄 한인타운에 지점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5주년을 맞아 파격적인 대출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뉴뱅크는 3월초 고객들의 데빗카드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포인트사와 네트웍 공유 계약을 체결한다. 이 경우 뉴뱅크의 데빗카드를 다양한 지역에서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다.
BBCN은행은 커뮤니티서비스에 적극 나선다. 은행 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2월 중순 ‘Junior Achievement’ 행사를 전개한다. 이 행사는 BBCN은행의 직원이 지점 인근의 학교를 찾아가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재정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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