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균보다 34% 많이 들어…비싼 주거비가 주원인
평균 가정의 연간수입은 8만7000달러
시애틀지역 가구의 평균 연간 생활지출비가 6만5,000달러를 넘어서 전국 평균보다 30%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통계국이 2009~2010년 통계를 기준으로 산출한 광역 시애틀지역 가구의 연간 소비액은 6만5,317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4만8,588달러에 비해 무려 34%나 많다. 시애틀지역에 살려면 전국 평균보다 연간 1만6,729달러를 더 벌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시애틀지역 가구의 지출 항목 규모와 비율은 전국 추세와 비슷하지만 특별히 주거비가 비싼 것이 생활비를 높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됐다.
시애틀지역 가정은 렌트ㆍ모기지ㆍ유틸리티ㆍ가구ㆍ장비 등을 포함하는 주거비용으로 연간 2만1,627달러를 지출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평균인 1만6,726달러에 비해 33%나 많다. 차량 구입이나 대중 교통 이용료 등을 포함해 교통과 관련된 지출비는 시애틀지역이 연간 1만54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에 비해 15%가 많다. 알코올과 관련된 지출은 연간 839달러로 전국 평균 423달러에 비해 거의 2배 많았고, 여가 등 엔터테인먼트에 지출된 비용은 연간 4,480달러로 전국 평균 2,599달러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시애틀 가정은 연간 음식과 관련된 비용으로 7,174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 6,250달러에 비해서는 높았지만 전체 지출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시애틀 지역 가구의 항목별 지출은 주거비가 전체의 33.1%로 가장 많았고, 교통비가 15.4%, 개인 보험이나 연금이 11.9%, 음식비가 11.0%, 엔터테인먼트 6.0% , 의복 및 기타 서비스 분야 지출이 3.6%를 점유했다.
시애틀지역 평균 가구는 0.5명의 자녀를 포함해 2.3명이 함께 살고 있으며, 연간 수입은 8만701달러이고 가구당 2.4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의 평균 가구 모습은 0.6명의 자녀를 포함해 2.5명이 한 가정에 살고 있으며, 연간 수입은 6만2,669달러, 가구당 차량 보유대수는 1.9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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