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선거에서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하는 팀 케인 전 버지니아 주지사(민, 사진)가 포괄적인 이민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케인 전 주지사는 17일 리치몬드에서 열린 제 8회 아태정책포럼에 참석한 후 한인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은 포괄적인 이민개혁을 통해 재능 있는 이민자들을 환영해야 한다”면서 “미국과 버지니아의 힘은 다양성에 있다”고 말했다.
케인 전 주지사는 “미국은 전세계에 재능 있는 모든 사람들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줘야 한다”면서 당선되면 포괄적 이민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6자회담을 지지했다.
케인 전 주지사는 “북한 핵무기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한미양국은 일본, 중국 등 주변국들과 함께하는 6자 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가능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미 단독회담에 대해서는 “양국이 만날 수도 있겠지만 가능하면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국가들과 함께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리치몬드 시장 시절,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는 케인 전 주지사는 “한미 FTA가 한미 양국을 더욱더 가깝게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전국위 위원회(DNC)의장을 역임한 케인 전 주지사는 공화당의 조지 앨런 전 버지니아 주지사와 격돌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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