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큰 명절인 설을 맞아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가 21일 한인노인들을 초청, 떡국을 대접하며 새해 초를 훈훈하게 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까지 애난데일의 서울가든에서 열린 설맞이 행사에는 100여명의 노인들이 참석해 떡국과 김치전, 잡채 등 음식을 들며 설 정취를 만끽했다.
한인연합회에서는 최정범 회장과 준 윤 수석부회장, 데이빗 한 부회장, 이재억 사무총장, 김보경, 은영재, 최은희 씨 등 임원진들이 나와 직접 음식을 나르는 등 봉사했다.
또 워싱턴통합노인회 우태창 회장과 미주노인봉사회의 윤희균 회장, 조미경, 박미정 씨 등 임원진들도 자원봉사자로 나서 일손을 도왔다.
최정범 회장은 “온 일가친척들이 모여 정과 음식을 나누던 설날이지만 타국생활로 명절의 정취를 나눌 수 없는 어르신들에 잠시나마 위로가 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모두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무병장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버그린 노인아파트에서 왔다는 김정대 할아버지는 “한인연합회에서 설날 때마다 노인들을 잊지 않고 떡국을 대접해줘 너무 감사하게 잘 먹었다”며 “새해에는 한인사회가 더 풍성해지고 좋은 소식들만 들려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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