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지역 한인노인단체들이 잇달아 설 잔치를 가지며 명절의 정취와 흥을 나누고 있다.
브룩클린파크 시니어센터의 한인노인들은 20일 낮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설날 잔치를 열어 새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송창익 전 앤아룬델카운티한인노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잔치에서 시니어센터의 이승웅 사무장과 캐롤린 스커리-보이드 디렉터는 “한인노인들이 올해도 건강한 모습으로 설 잔치를 갖게 돼 기쁘다”며 “새해에도 무병다복하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 센터의 어머니합창단은 아리랑 등 한국민요와 가곡, 가요 등을 불러 박수를 받았고, 회원들의 독창과 중창이 이어져 잔치 분위기를 북돋웠다. 또 라인댄스 졸업반의 시범과 임광수 앤아룬델노인회장의 색소폰 연주 등의 공연과 경품 추첨 및 댄스 시간을 통해 100여 참석자들은 명절의 즐거움을 흠뻑 느꼈다.
이 행사에는 장두석 메릴랜드한인회장이 신년 인사를 건네고, 메릴랜드 ROTC 문무회(회장 임승기)가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도 설 잔치를 가졌다.
이 잔치에는 90여명의 노인들이 고운 한복을 입고 명절 특별 점심식사와 함께 빙고 게임을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설날인 오늘(23일) 메릴랜드한인노인회(회장 황정순)가 오전 10시 30분 콜럼비아 소재 장수노인복지센터에서 설 잔치를, 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명시복)가 오전 11시 30분 엘리콧시티 소재 신촌식당에서 식당측 제공으로 떡국 잔치를 각각 갖는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