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분기 실적 전분기 대비 20.6% 감소
1년 전보다는 46%나 줄어…그래도 전국 6위권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신생 기업체에 투자하는 벤처투자가 시애틀지역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내 벤처투자에 관한 통계자료를 발표하는 ‘다우 존스 벤처소스 리포트’가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4/4분기 시애틀 광역지구에 유입된 벤처자금은 총 1억 3,150만 달러로 전분기의 1억 6,570만 달러에 비해 20.5%가 줄어 들었다. 1년 전 동분기 대비로는 무려 46%나 줄어들었다.
조사방식이 다른 ‘머니트리 리포트’의 집계도 숫자는 다르지만 추세는 비슷하게 나왔다. 머니트리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는 1억 9540만달러에서 8,800만 달러로 절반이상 줄어들었으며 1년 전 동분기 대비도 역시 큰 폭으로 줄었다.
다우존스 리포트에 따르면 투자 건수는 전분기 22건에서 35건으로, 1년 전 분기대비에서는 3건이 늘어나 ‘소액 벤처투자’가 많아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전통적으로 벤처투자사업이 활발한 시애틀지역은 이번 조사에서는 벤처투자가 하향곡선을 그렸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6번째로 벤처투자가 활발한 지역으로 꼽혔다.
시애틀의 대표적인 벤처투자 자문회사 ‘언스트 & 영’의 파트너 그렉 빔스는 “벤처투자 지원을 받는 시애틀지역 벤처회사들이 경제상황이 여의치 않자 4분기 주식공개(IPO)를 꺼리며 전체적인 ‘벤처 소강국면’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시애틀지역 벤처투자는 ‘소프트웨어’ 벤처회사에 총 1억 2,350만 달러가 유입되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비즈니스-기술지원’에 8,180만 달러, 소비자 정보 서비스에 7,860만 달러, ‘바이오-약품’에 7,400만 달러가 쏠렸다. 강세를 보이던 재생에너지 분야는 9만 달러, 1건에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부동산 정보회사 레드핀이 지난해 10월 1,500만 달러를 지원받으며 단일 회사로는 가장 많은 벤처투자를 유치했고 애완동물 보험회사 ‘트루패니언’과 교육교재 회사 ‘드림박스 러닝’이 1,100만 달러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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