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어 주지사에 공동서명 공한 보내 힘 실어줘
주 법무장관 후보 던은 지지 밝힌 후 곤욕
워싱턴 주의회가 동성애자 결혼합법화 법안의 청문회를 다음 주 열 예정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를 포함한 6개 대기업체들이 공동으로 지지를 표명해 상원에서 턱걸이 중인 이 법안에 힘을 실어줬다.
MS, 벌컨, 나이키, 리얼네트워크, 그룹헬스 및 온라인 여행사인 콘커 등 6개 기업 총수들은 19일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에게 보낸 공한에서 “우리 기업들은 각각 동성애자 결혼을 합법화하는 상원법안(SB 6239)과 하원법안(HB 2516)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짐 카스타마 상원의원(민․푸얄럽)도 기자회견을 열고 SB 6239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카스타마 의원은 올 가을 선거에서 주 총무장관 직에 도전한다.
이에 따라 SB 6239 법안은 상원통과 정족수에서 단 한 표 모자라는 24표를 확보하게 됐다. 찬성의원들 중 22명은 민주당 소속이며 2명은 공화당 소속이다. 신호범 의원(민․에드먼즈)을 비롯한 5명은 아직까지 찬반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MS는 이날 별도의 성명을 발표하고 “타주에서 게이결혼이 합법화되고 있는 마당에 워싱턴주에서 불법화된다면 우리의 재능 있는 직원들이 타주와 동등하거나 비슷한 포괄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불이익을 겪게된다”며 법안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주 법무장관직에 출사표를 던진 킹 카운티 의회의 공화당 소속 레이건 던 의원은 최근 게이 결혼 합법화안에 지지를 표명한 후 보수지역인 왓콤과 프랭클린 카운티의 공화당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주 법무장관 선거에는 던의 동료 의원인 민주당의 밥 퍼거슨과 보수계 에버렛 변호사인 스티븐 피젼도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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