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들간 법정싸움...필라노회는 자신들 소유 주장
필라델피아 챌튼햄 선상에 소재한 글로벌 미션 신학교(Global Mission Theological School)가 현 김경순 이사장과 관련, 관계자 고소 등 내홍을 겪는 사이 이번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필라 노회 측이 글로벌 신학교의 소유를 자신들 것이라 주장하고 나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2시 글로벌 신학교 강의실에서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필라 노회 임시총회가 열려 글로벌 미션 신학교 현 학장인 김대승 목사를 업무 불이행 등의 사유를 들어 제명처분하고 임시학사 운영 대행에 조도식 목사를 임명했다.
이날 임시총회 사회를 본 김동욱 목사는 "김대승 목사의 해임은 학교자금 운영관리와 학교 확장문제 등 법원이 명령한 학사운영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해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대승 목사의 불신임 가결이 있기 전 회의 도중 김경순 이사장의 학사비리 등에 격분한 일부 노회원이 고함을 지르는 등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회의장내를 감돌았으나 곧바로 김창순 회원이 발의한 김대승 목사 해임건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서둘러 노회를 해산했다.
한편 이날 필라 노회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김동욱 목사를 불러 임시총회를 열게 된 배경에는 김경순 이사장은 학교 자금에서 일체 손을 떼고 학장인 김대승 목사만 자금을 관리 하도록 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에 대한 불이행건과 김경순 이사장과 노회가 인지한 글로벌신학교의 거취 문제 등을 상정하기 위한 모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신학교 운영과 관련, 지난해 11월 캐트린 정 이사와 장명자 이사 등이 2009년 1월 글로벌 신학교 설립 이후 김경순 이사장의 방만한 학사운영에 따른 자금관리 의혹과 부도수표 남발 등의 이유를 물어 김 이사장을 법원에 고발, 학교 자금 관리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욱 목사는“글로벌 미션 신학교가 노회소속이라고 한 것은 이름만 다를 뿐이지 내가 설립한 펜실베니아 신학교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라며“필라 노회에 참석한 것은 거주지만 노스캐롤라이나로 옮겼을 뿐 필라 노회 소속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캐트린 정 이사는“글로벌미션신학교가 노회소속이라는 말은 천부당만부당하다. 2009년 김 경순 목사와 학교설립 시 주정부에 나와 장명자 3인의 이름만 이사로 등록됐다. 지금 와서 김경순 목사가 노회와 짜고 우리를 쫒아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경순 이사장은“케트린 정 등은 전부터 나와 개인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 돈을 거래해왔다. 글로벌신학교와는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다. 모든 것은 오는2월15일 법원판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장동건 선임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