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 동문업소록.기술인협 박람회등
▶ 신개념 사업 첫 시도 불황타개 안간힘
한미미용인연합회가 지난 16일 열린 시무식에서 미용기술경연대회 등 새사업을 발표한 후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불경기,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인 업계가 똘똘 뭉치고 있다.
협회 뿐 아니라 동문회 등을 중심으로 회원들의 비즈니스 홍보에 나서는가 하면 한인 사업체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동 구매 확대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보는 업소록으로
경희대학교 뉴욕동문회는 오는 3월말 첫 미 동부지역 동문 업소록을 발간한다. 동문회는 동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이를 기획, 동문들의 사업 현황 조사에 착수했었다. 이정한 총무는 “지금까지 약 150명의 동문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모집을 계속하고 있다”며 “동문끼리 연관되는 비즈니스가 많기 때문에 이를 동문들이 활용하도록 이끌어, 동문회와 비즈니스를 둘 다 발전시키기 위해 사업이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다. 동문회는 조만간 웹사이트(www.khny.org)를 열고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내 동문들과 이들의 비즈니스를 연결하는데도 활용할 예정이다.
정관개정을 추진 중인 뉴욕한인건설협회는 개정된 정관을 바탕으로 정회원 명단을 확보, 정회원 업소록을 발간할 예정이다. 업소록에는 컨스트럭션 라이선스 소지자인 정회원들이 주로 소개되지만 평소 적극적으로 협회에 참여했던 협력업체들도 추가로 홍보될 예정이다. 협회는 업소록외에도 한인 건설인들의 사업망 확대를 위해 타인종 건설인들과의 접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홍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리에는 공동구매가 최고.
뉴욕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공동구매에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협회는 한 달 전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공동구매 아이템 리스트를 작성했다.
이영 회장은 “아이템별로 가격 할인 폭은 다양하지만 최근 금액이 많이 오른 헤어 제품은 공동구매가 큰 힘이 된다”며 “이미 협회에서 3번에 걸쳐 공동구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올 한해도 이를 꾸준히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한인식품협회는 오는 2월1일 협회 새 사무실을 마련한다. 협회는 새 사무실 근처의 창고를 활용해 협동조합 결성을 추진한다. 창고건물을 사무실과 함께 임대해 캔디, 음료수 등 일부 품목에 한해 공동구매를 더 많은 회원들에게 확대시키겠다는 것. 협회는 공동구매 운동을 통해 협동조합 결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이벤트가 필수
뉴욕한인기술인협회는 오는 4월28일~29일 기술 박람회 및 바자회 행사를 연다. ‘모판나서(모여서 판매하고 나누고 서로 도웁시다)’를 표어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협회가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박람회다. 플러싱 협회 사무실 건물에서 열리며 플러밍, 유리, 간판 등 기술직종들이 참여, 사용하지 않는 장비를 들고 나와 회원들끼리 교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신기술과 신제품도 이 자리에서 소개된다. 또한 법률, 보험 등 기술인들에게 필요한 각종 세미나도 열리게 된다.
뉴욕한인건설협회는 ‘한옥 전시회’를 추진하고 있다. 김영진 회장은 “한류라는 주제로 한국의 건축양식을 홍보하고 건설인들의 사업도 함께 홍보하는 일종의 박람회 형식이 될 것”이라며 “아직 기획단계지만 잠정적으로 7-8월에는 열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미용인연합회는 올 가을 미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하고 기술인력 보급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문자 회장은 “미용 후배 양성을 위해 꼭 필요한 대회”라며 “기술 개발을 통해 인력 수급과 경쟁력 향상을 모두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뉴욕한인네일협회는 한인 업소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SNS 활용법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협회는 회원들이 이용할만한 웹사이트와 서비스를 찾아내 업소에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윤재호,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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