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섄틸리 소재 한인운영 IT업체인 노바 데이콤사(대표 민 조)의 육군 공병대 거액 뇌물 조달 비리사건과 관련(본보 2011년 12월 23일 A4면), 또다른 업체 관계자가 연방 법원에 기소되는 등 수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역 신문인 워싱턴 이그제마이너는 25일 ‘또다른 업체 대표, 2천만달러 뇌물 사건으로 기소’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메릴랜드 월돌프 소재 알파 테크놀로지 그룹 대표인 로버트 맥키니씨가 23일 뇌물 제공 혐의로 연방 법원에 기소됐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알파 테크놀로지사는 2007년~2008년 사이 육군 공병대에 180만 달러를 청구, 이중 85만 달러를 비자금으로 조성하고 60만 달러를 조달 계약의 중간 브로커 역할을 해 온 ‘이야크테크’사의 관계자에게 건네고, 나머지 25만 달러를 보관해 왔다.
이번 사건에는 노바 데이터콤사의 최고 기술 경영자(CTO)였던 알렉스 조(한국명 영 N. 조. 40. 그레잇 폴스)를 비롯해 육군 공병대 납품 원청업체였던 알래스카에 본사를 둔 이야크테크(EyakTek)사 관계자 등이 연방 당국에 조사를 받고 있다.
연발 검찰 측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연루자들은 조달 계약의 허점을 이용, 수 천만 달러에 달하는 수의 계약을 하면서 2,000만 달러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 뇌물을 주고 받았다
검찰 측은 지난 해 10월 이들을 체포할 당시 총 8억 달러에 달하는 또 다른 수의 계약을 추진 중이었다고 밝혔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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