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블릭시티즌 등, BOA 쪼개기 청원 나서
‘대마불사’ 은행을 개혁하기 위해 미국 시민·사회단체들이 대형 은행의 분할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 소비자단체 ‘퍼블릭 시티즌’ 등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분할을 요구하는 청원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회와 주요 금융규제 당국에 낼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청원운동에는 각종 단체와 대학 교수 등 20개 주체가 참여하고 있다. FRB와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는 도드 프랭크 금융개혁법에 따라 금융기관을 분할하는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청원 주도단체들은 설명했다.
이들은 청원문에서 “BOA는 현재 미국 금융의 안정성에 심각한 위협 요소”라고 지적하고, 당국이 리먼 브라더스 발 금융위기 이후에도 은행의 몸집 줄이기에 대해 한 것이 거의 없다고 비판했다.
BOA는 금융위기 이후 정부에서 지원받은 공적자금 450억달러를 지난 2009년 상환했지만 국제 건전성 기준을 만족하려면 추가 자금 투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먼 사태 후 미국에서는 대규모 고객 피해를 우려해 부실에 빠진 대형 은행에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대마불사’ 관행을 끊기 위한 금융권 개혁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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