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 시속 50마일…추가 정전 잇따라
시애틀시, 피해복구에 135 만 달러 지출
지난 주 시애틀을 비롯한 워싱턴주 서부지역에서 폭설을 동반한 한파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강풍이 몰아쳐 또다시 정전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시애틀 등 퓨짓사운드 지역에 최고 시속 50마일의 강풍이 몰아쳤다. 이로 인해 퓨짓 사운드에너지(PSE)로 전력을 공급받는 왓콤ㆍ스캐짓ㆍ아일랜드ㆍ킷샙 카운티 등지의 3만8,000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PSE측은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복구 공사에 나섰지만 1만여 가구는 25일 오후에야 복구가 이뤄졌다. 한편 지난주 폭설과 얼음폭풍으로 정전이 발생했던 PSE 수용 40여만 가구 가운데 25일 현재까지 1만2,000여가구에 전력 공급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강풍으로 인해 PSE뿐 아니라 시애틀시티라이트에 수용된 뷰리엔지역 7,500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어둠과 추위의 밤을 지샜다.
한편 시애틀시는 지난주 발생한 폭설재난의 복구 비용으로 135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 중 대부분은 비상차량 운행과 복구에 따른 직원들의 가외 급여, 도로 포장 등에 쓰였다. 시애틀시는 올해 모두 4,430만 달러의 비상기금을 확보하고 있다.
타코마를 포함한 피어스 카운티 경우 최근 발생한 폭설재해와 관련해 최근까지 모두 56만3,359달러를 쓴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눈이나 얼음과 관련된 복구 비용으로 책정된 103만 달러의 절반 이상을 한꺼번에 사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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