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고혈압과 골다공증에 시달려온 최모(훼어팩스 거주)씨는 고혈압에 의한 편두통 때문에 고생을 하면서도 마음대로 약을 복용하지 못했다. 건강보험이 없어 비싼 처방약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것.
그러다 우연히 친구로부터 호프 클리닉(Hope Clinic)에 대해 전해 듣고 복지센터 문을 두드리게 됐다.
사회복지사와 클리닉에 찾아간 최 씨는 의사의 무료진단을 받고 처방약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약 걱정이 없어진 최 씨는 환하게 웃으며 “이런 서비스가 있는 줄 몰랐다. 걱정 안하고 약을 먹을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해롤드 변)가 지난해 6월 미션 라이프 센터(이사장 가브리엘 아사드)와 협력해 시작한 호프 클리닉은 저소득 무보험 한인가정을 위한 보건소 프로그램.
해롤드 변 이사장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갑자기 건강보험이 취소되거나, 소득이 줄어든 분들이 많은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며 “더 많은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후원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센터 버지니아 오피스에서 4마일 거리, 훼어팩스에 소재한 호프 클리닉에는 접수실, 사회복지사 상담실, 진료실(3개), 약제실, 검사실을 갖추고 있다.
호프 클리닉은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연방정부 빈곤선 200% 미만(4인 가족 기준 4만4,700달러) 의 저소득, 무보험자면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의사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처방약은 ‘노바 스크립츠 센트럴 (Nova Scripts Central)’ 프로그램의 보조를 받아 5달러의 코페이만 내고 구입가능하다.
호프 클리닉에서는 내과계통의 기본 진료를 주로 받으며 정밀 검사나 특정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호프 클리닉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내 다른 기관들로 연결 소개된다. 또 지난해 9월부터 한인정신과 의사가 자원봉사자로 나서 정신건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일반 진료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8시, 정신건강 서비스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5시 실시된다.
한편 복지센터에서는 호프 클리닉에서 자원봉사 할 의료관계자 혹은 통역 봉사자의 연락도 바라고 있다.
문의 (703)354-6345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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