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소율 높은 배심원재판 전담 검사”
가족사ㆍ성장배경에서 본국 법무연수원 위촉과정까지
본국 법무부 연수원이 미국의 배심원제도를 강의할 해외 연구위원으로 위촉한 킹 카운티 검찰청 스티븐 김(36ㆍ사진) 검사의 성장배경과 활동상황이 로컬TV에 의해 자세히 보도됐다.
킹5 TV는 25일 뉴스에 ‘한국 배심원제도를 위해 위촉된 킹 카운티 검사’라는 제목의 4분 28초짜리 집중 조명기사를 보도했다. 김 검사와의 인터뷰 기사는 지난해 12월 9일자 본보에 이미 소개된 바 있다.
킹 TV는 아버지 김정철(64)씨와 어머니 신영은(62)씨가 본국의 혼란한 정치상황속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배경과 함께 군무원, 청소원, 테리야끼 식당운영을 하는 부모님을 위해 통역, 번역일을 마다하지 않은 김 검사의 고교시절까지 사진을 곁들여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킹 카운티 검찰청의 강력사건 담당 배심원 전문 검사로서 책임맡은 100여건의 사건 대부분을 승소시킨 경력, 한국에서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배심원 전문 법조인을 찾다가 결국 배심원 재판 경력이 많은 김 검사를 위촉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킹 TV는 “한국은 2007년부터 배심원 제도를 일부 도입하고 있으나 이는 참고사항에 지나지 않고 판사에 의해 무시되는 경향이 크다”며 한국의 배심원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 검사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비즈니스맨을 꿈꾸던 미래의 계획이 킹 카운티 검찰청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바뀌었다”면서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 편에서 일 할 수 있는 검사직이 가장 마음에 들어 평생을 바칠만 하다”고 밝힌 바 있다.
킹 TV는 “김 검사는 어머니 신영은씨, 3살짜리 아들과 함께 오는 28일 출국한다”면서 댄 새터버그 킹 카운티 검찰청장이 “연구활동을 끝내고 돌아오더라도 검사자리는 그대로 있을 것”이라며 그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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