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분기 실적 놓고 양측 희비 크게 엇갈려
코스트코는 새로운 CEO로 힘찬 출발
시애틀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벅스와 알래스카 에어라인이 지난해 말로 끝난 분기 실적을 놓고 희비가 교차했다.
스타벅스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2012년도 1분기(지난해 10~12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 연말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10% 증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1분기에 3억8,210만 달러의 순이익(주당 50센트)을 기록했다.스타벅스는 지난해 1분기 3억4,66만 달러(주당 45센트)의 순이익을 거뒀다.
스타벅스는 매출에서도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1분기동안 34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1년 전 29억5,000만 달러에 비해 16.4%나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스타벅스 1분기 매출을 32억9000만 달러로 예상했으나 이를 거의 2억달러나 상회했다.
스타벅스는 또 이 기간 동안 241개의 새로운 매장을 열어 전세계적으로 1만7,244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워드 슐츠 CEO는 이날 “스타벅스는 세계 시장에서의 여러 기회를 잘 활용하고 있다”며 “올해에만 800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가 1분기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연말을 맞아 내놓은 특수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다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호실적에 힙입어 이날 주가가 57센트 오른 48.34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연중 최저점에 대비해 60% 가까이 오른 것이다.
역시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알래스카 항공과 호라이즌 항공의 모회사인 알래스카 에어라인은 이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6,400만달러(주당 1.76달러) 의 순이익을 얻어 지난해 같은 기간 6,480만 달러에 비해 1%가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동안 매출은 10억4,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9억6,000만 달러에 비해 9%나 상승했지만 이 기간 동안 항공유가 1년 대비 31%나 늘어난 것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알래스카 에어라인은 이 기간 동안 항공기 좌석점유율이 84.7%를 차지해 전년 동기 82.9%보다 높아지고 고객수도 6.1%나 늘어났지만 실적을 나쁘게 만든 유일한 원인은 고유가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말 설립자인 짐 시네갈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크레이그 젤니넥을 새로운 CEO로 맞은 코스트코는 이날 벨뷰 베이든바우어 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1983년 이사쿠아에 코스트코를 처음 열어 현재 미국과 한국 등 전세계에 6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회사를 키워놓은 시네갈 전 CEO는 현재도 이사는 맡고 있으며 1년 동안 출근하며 젤니넥에게 업무를 인계할 계획이다.
시네갈은 이날 주총에서 “1.50달러의 핫도그를 파는 코스트코의 겸허한 봉사 자세를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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