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는 30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상 첫 재외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에 보다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정범 회장은 “2월11일 마감되는 총선 유권자 등록률이 너무 저조해 우려스럽다”며 “현재 영주권자들의 등록과 투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만큼 앞으로 인터넷 등록과 우편투표를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참정권위원장은 “한인연합회에서 워싱턴선관위와 함께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위한 방문을 해보니 대다수가 공관을 직접 방문해 등록하는 것에 대한 불편을 호소했다”며 “영주권자와 달리 유학생, 주재원, 일시체류자 등 국외부재자는 우편으로도 등록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등록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연합회는 12월 대통령 선거에서는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권장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선거참여 캠페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올 대선에서 한인 유권자 참여율 제고를 위해 태스크 포스를 결성할 것”이라며 “각 대학 유학생회와의 네트웍을 추진하고 주재원들과의 연락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11월 미 대통령 선거에서의 한인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버지니아, 그중에서도 노던 버지니아와 한인들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며 “대선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는 버지니아에서 한인 1만 명만 선택 투표한다면 캐스팅 보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선 기간 중 이민, 사회보장제도 등 한인들과 관련된 선거이슈를 파악하고 한인들에 이익이 될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며 “토론회도 열어 한인들의 입장에서 공약이나 이슈를 분석해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올 대선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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