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의 섀론 불로바 수퍼바이저회 의장이 지난해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불로바 의장은 이날 저녁 애난데일 소재 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한인 지지자 및 단체장 초청, 지지 감사 및 상견례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카운티 차원의 기획 그룹을 구성하기 위해 태스크 포스팀 구성 방식을 비롯해 다양한 여론 수집을 (실무진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불로바 의장은 이어 “한인 사회의 여론 수렴을 위해서 이미 워싱턴한인복지센터 및 한인연합회와 논의를 가진 바 있다”며 “커뮤니티 센터 건립이 이번 임기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불로바 의장은 “향후 정식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때 한인사회 대표도 참여시킬 방침”이라며 “중요한 것은 여러 한인단체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인 커뮤니티 센터가 본받고 싶은 모델이 있다면 그것도 알려 주면 참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정범 한인연합회장과 해롤드 변 한인복지센터 이사장은 “수년전 탐 데이비스 연방하원 의원 당시에도 센터 건립이 추진된 바 있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며 “과거의 경험을 교훈 삼아 이번에는 꼭 성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워싱턴버지니아한인노인연합회 우태창 회장을 비롯한 한인단체장들은 센터 건립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기를 바라는 한편, 가능하면 한인타운인 애난데일 지역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한인 커뮤니티 센터 추진 발표에 앞서 불로바 의장은 “지난 선거에서 재선될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가 물심양면으로 지지해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흑룡의 해를 맞아 많은 복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30명의 한인단체장 및 지지자들이 참가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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