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다녀온 N은 라면에 밥을 먹고도 양이 차지 않았는지 부엌 냉장고문을 열고 닫기만 합니다. 정신없이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며 학교에서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어도 아무일 없다고 하지만 얼굴은 스트레스가 가득 찬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숙제도 좀 있고 내일 간단한 쪽지 시험이 있다하고 하면서도 책상에 앉아 책을 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짜증난 얼굴로 컴퓨터를 켜서 만지작 거리는가하면 핸드폰으로 문자를 주고 받으며 끝도 없이 오가는데도 무엇인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공부하기 싫어 그런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저녁을 먹고 난후 N은 학교를 가고 싶지 않다고 그렁그렁하게 눈물까지 보이는 통에 내일 학교가지 마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뭘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하기만 할뿐입니다. 학교를 하루 쉬라고 했지만 잠도 잘 이루지 못하고 늦은 밤까지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N의 어머니도 쉬는 날이라 N과 같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중에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 받고 있는 이야기를 듣게 된 내용은 학교 선생님 두분과 사이도 불편하고 친구들과 특별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팀 과 스케쥴을 작성하면서 오해와 불편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고 자꾸만 말들이 만들어져 너무 싫다고 합니다. 이것 때문에 친구들 모두가 싫어지게 된 사연이고, 자꾸 말들이 생겨 친구들 만나는 것도 불편하고, 이야기들이 정리되지 않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학교 수업에 들어가도 집중이 안되다 보니 매일 짜증이 쌓여졌던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는 성장해 가면서 경험이 적은 상황에서 스스로 판단해야 하고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적응해 가는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했던 일을 만나거나 자신의 방식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면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청소년기에 스트레스를 잘 다루면 건강하게 성장하며 다양한 문제를 만나도 대처기술이 향상되지만 반대의 경우, 작은 스트레스에도 신체적 정신적 손상을 입는 일이 잦아지며 어려움을 호소하게 됩니다.
N처럼 청소년기에 있는 자녀들이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에 놓이게 되면 가족과 부모님께 알 수 없는 짜증을 내거나 투덜대고 묻는 말에 대답을 하지 않는 등의 자세를 보일때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거나 음악을 들으며 풀기로 하지만 가족에게 거친 말투로 대답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기도 하면서 풀어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의 강도가 높아져 자신이 감당하기에 버거운 경우 신체적인 질병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기도 하며 심하게는 원형탈모 같은 증세와 여학생의 경우 생리가 불규칙하게 바뀌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부모입장에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지 않느냐는 강한 어투와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면 자녀는 더욱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거친행동과 태도에 대한 훈계도 시간을 두고 기다렸다가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자녀에게 스트레스를 가중하지 않게 됩니다. 자녀가 집 밖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중에 훈계는 스트레스 지수는 높아지고 심리적으로는 더 외로운 상황으로 몰아가게 됩니다. 부모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자녀가 스스로 스트레스 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되는 것입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사이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확대, 왜곡, 평가가 포함된 시선으로 해석하여 부정적인 평가가 일어나지 않도록 바르게 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 매우 중요합니다. 또 두 세가지가 겹쳐서 다가오는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을 때 어떤 것이 우선하는지를 살펴 한 번에 하나씩 문제를 적어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부모의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행동을 통해서 스트레스 해결 방법과 대처방법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입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