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리치몬드에 거주하는 한인 최유영(14세, 토마혹 크리크 중학교 8학년 재학) 양이 숏트랙 미국 주니어 대표로 선발됐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버지니아 데일 시티 소재 프린스 윌리엄 아이스센터에서 열린 숏트랙 미국 주니어 대표 선발전에서 최 양은 여자부문에서 2위를 차지,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호주 멜번에서 열리는 세계 주니어 숏트랙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남녀 각각 4명씩 선발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인으로 유일하게 선발된 최 양은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미국 주니어 대표 선수로 선발돼 떨리고 너무 기쁘다”면서 “사이먼 조 선수처럼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5년 전 한국에서 부모님을 따라 리치몬드에 와서 숏트랙을 시작한 최 양은 최선태 코치와 엄지영 코치의 1남1녀 중 둘째. 오빠 최진석 (12학년) 군은 지난해 3,000미터 내셔널 숏트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기도 해 숏트랙 가족의 막내딸이기도 하다.
부모님이 지도하는 프린스 윌리엄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1주에 6번 두시간 씩 스케이트를 타며 올림픽에 대한 꿈을 키우고 있는 최 양은 9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시작했으며 여자부 연령대별 기록을 매년 갈아치워 숏트랙계의 기대주로 꾸준한 성장하고 있다.
최 양의 모친 엄지영 코치는 “아빠가 원래는 리치몬드에서 지도했는데 지난해 9월말부터 북버지니아 지역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유영이가 1주일에 6번 프린스 윌리엄 스피드 스케이트장으로 가고 있다”면서 “리치몬드에서 프린스 윌리엄 스피드 스케이팅까지 왕복 4시간의 거리를 매일 같이 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태 코치가 이끄는 ‘프린스 윌리엄스피드스케이팅 클럽’에서 남자 부분의 짐 로도우스키(18 메릴랜드 거주) 군이 3위로 선발돼, 남녀 각각 1명 씩 2명의 대표가 선발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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