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최대의 한식당 필라 진출 !!! - 금강산 유지성 대표를 만나다.
필라델피아 챌튼햄 H마트는 필라지역의 명소다. 모아쇼핑센터 안에 위치해, 한인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며 한국의 전통음식재료를 공급하고, 이지역 외국인들이 손꼽아 찾는 신선한 먹거리 장터로 유명하다. 이곳을 찾는 많은 한인들이 바라던 소망중 하나. 온가족 모두가 함께 연회도 즐기며, 모임도 할 수 있는 레스토랑 한식당이 근처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던 것은 누구나 한번쯤 갖는 바람이었을 것이다. 바로 이 바람이 결실을 맺게 됐다. 올봄, 필라델피아 한인상권의 심장부인 한아름옆 1347 챌튼햄 에비뉴에 진출하는 뉴욕 금강산 유지성 대표를 만나보자.
Q. 필라지역의 한인타운 중심부에 진출을 축하한다. 금강산은 뉴욕을 대표하는 최고의 한식당이 아닌가. 어떻게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루었나?
A. 우선 필라지역의 많은 교민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13년전 조성된 모아쇼핑센터의 비약적인 발전과 그 속에 조금은 정체기에 접어들었던 필라한인타운을 붐업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 한아름 옆 건물, 1347 챌튼햄 에비뉴에 약 24000스퀘어피트의 2층 건물에 자리를 잡게됐다. 모아쇼핑센터를 개발한 소버린 인베스트먼트 안병민대표와 함께 손을 잡고 이번 필라금강산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게 됐다.
Q. 필라 금강산에서 만나게 될 다양한 한식이 궁금하다. 이미 뉴욕 맨하튼과 플러싱에서는 명실상부한 대표 한식당 인데, 기대가 크다. 금강산 자랑 좀 부탁한다.
A. 그렇게 얘기해 주니, 더 몸둘바를 모르겠다. 우선 플러싱 금강산 본점은 그야말로 플러싱 한인들의 만남의 장소다. 폭포와 물레방아 한옥이 어우러진 외경은 외국인들과 함께 찾아 우리문화를 소개하는 문화의 공간으로 역할을 한다. 한국서적에 갈증을 느끼는 한인어르신들의 휴식공간으로도 대기실이 톡톡한 기능을 하고있다.
음식점은 우선 맛있어야 한다. 아무리 외경이 좋고, 그럴싸하더라도 맛없으면 무슨 소용인가. 내가 이민와서 처음 시작한일이 던킨도넛을 운영한것이다. 10년 동안 해오면서 지역에서 가장 잘되는 매장을 만들었다. 노력했고, 또 노하우를 만들었다. 그 즈음 한식당을 오픈해서 미국속에 한국음식을 가지고 승부를 걸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꿈을 꾸는 자에게 기회가 오는곳이 이곳이 아닌가.
우리 뉴욕유산균 김치 먹어봤나? (기자 왈: 정말 맛있게 먹었다. 집에 구입해서 가져다 먹을 정도였다)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김치다.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만들어 맵지않은 물김치와 일반김치도 특유의 김치냄새가 나지않아, 자극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욱이 유산균이 일반김치의 100배 이상 들어있어, 장에 좋다. 웰빙이 화두가 된지는 벌써10여년이 다 되간다. 중국의 기름진 테이크아웃 음식에서 일본의 정갈한 스시를 넘어 건강한 한식으로 바람을 타고 있다.
Q. 여기서 한식 세계화 추진위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그간 어떤 일을 해왔고, 필라지역의 한식세계화 바람을 어떻게 가져올 계획인지 궁금하다.
A. 한식세계화추진위가 발족된지 횟수로 3년이다. 초대 회장직을 맡았었다. 그간 한국내에서 미주에 한식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일들을 해왔다. 지난 여름 센트럴파크에서 5만명이 모인가운데 한식을 소개하는 행사를 갖었는데, 열기가 뜨거웠다. (기자왈: 나도 취재했다. 대단한 반응이었고 외국인들이 상당히 좋아하더라) 이제는 한인들만을 대상으로하는 한국음식점이 아니다. 맨하탄 금강산매장만 해도 손님들중 외국인의 비율이 85%가 넘는다. 한국인친구없이 외국인들끼리 모임을 예약하는 경우도 왕왕있다. 한류의 영향이 큰것같다. 그래서 이번 필라진출이 더욱 뜻깊다. 미국의 역사 문화 교육의 중심지인 이곳에 한식이 새로운 바람을 불고와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있다.
Q. 비빔밥코너 인상적이던데, 어떤 취지에서 운영하나?
A. 미각은 눈으로부터 나온다. 시각과 후각 촉각 청각이 모두 어우러질때 만족스런 미각이 탄생한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라는 말처럼 20가지가 넘는 색색의 고명을 조리과정부터 고슬고슬한 밥위에 올리는 과정, 노란 계란이 중앙에 올려질때까지, 신선한 재료의 절묘한 궁합이 만들어내는 비빔밥은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로 손꼽는다.
필라지역의 미국인들 입맛을 공략하기위해, 현지 실정에 맞는 다양한 메뉴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Q. 필라금강산의 미래, 이제 시작인데,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인가?
A. 든든한 동역자가 함께 한다. 이 지역의 터주대감이며, 필라 한인상권개발에 큰 역할을 하고있는 안대표가 돕고있다. 안대표가 추진했던 13년전 모아쇼핑센터의 개발이 이 지역 한인상권의 교두보역할을 했다면, 이번 금강산 진출이야말로 한인상권의 허브를 완성하는데, 큰 주춧돌이 될것이다. 필라지역의 많은 교민들과 함께 발전해나가 지역사회와 함께 크는 금강산이 되겠다.
인터뷰 내내 유지성대표의 모습은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탐험가의 모습처럼, 설레임과 기대에 차 있었다. 13년전, H마트의 진출이 챌튼햄 한인타운형성에 물고를 텃 듯, 이번 금강산 진출이 뉴욕과 필라를 더 가깝게 연결해 필라한인타운의 새 봄기운을 불어넣길 기대해 본다.
안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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