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호남향우회가 한국의 5.18 유족 자녀 초청과 워싱턴 지역 우수 한인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호남향우회(회장 강요섭)는 1일 펠리스 레스토랑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18 민주화운동 유족 자녀 초청 해외연수 및 장학금 지급 등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강요섭 회장은 이날 “호남향우회는 유족 자녀 초청 해외 연수 및 장학금 지급을 위해 이미 3만 달러를 확보했다”면서 “나누며 사는 한인사회를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향우회에서 워싱턴 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학금은 각 단체나 협회 또는 개인의 추천을 받아 가정형편이 어려우면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지급된다.
향우회는 중고대학생 30명을 선정, 5.18 행사와 설잔치 두 차례로 나눠 각각 15명에게 500달러씩 총 1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5월에 열리는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 때 한국 5.18 기념재단과 협의하여 유족 자녀 3명(중고대학생 1명씩) 정도를 초청해 장학금 1,000달러 지급과 함께 10일간의 견학과 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초청 연수경비와 장학금중 1만5,000달러는 강요섭 회장이 기부한 것이며 나머지 1만5,000달러는 임원진이 갹출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 31대 집행부가 발표한 사업은 제 1회 호남향우회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5월 5일),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 및 문화 한마당 행사(5월 18일), 추계 골프대회, 한국의 낙후 지역 학교나 사회시설에 대한 기부행사, 정기 월례회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요섭 회장, 박동호 수석부회장, 문석재·안대봉·김기호 부회장, 이중노 사무총장, 김기홍 재무, 김옥산 홍보, 김상호 행사 부장 등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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