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ㆍ보호소 생활자 2,382명…1년 새 23% 늘어나
3명 중 1명은 18세 이하 청소년
집없이 길거리와 보호소를 전전하는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홈리스 인구’가 1년 새 23%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노숙자서비스센터(CHS)가 지난 1월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조사한 카운티 노숙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역내 홈리스 인구는 1,401가구에 총 2,382명으로 지난해 1,385가구 2,273명에 비해 23%가 늘었다. 가구(household)는 가족 또는 2명 이상이 함께 살고 있는 형태를 의미한다.
또한 응답자 3명 중 1명 꼴에 해당하는 829명이 18세 이하 청소년들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381명은 가정폭력 피해자, 115명은 재향군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CHS의 홈리스 담당 네이트 마티는 “노숙자 통계는 연방지원금을 받기위한 필수적인 절차로 이번 발표는 잠정집계에 해당하고 이달 말 최종 자료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사는 자원봉사자들이 노숙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이뤄졌고 신원은 공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료는 홈리스 형태를 3가지로 세분화시켜 조사를 실시했는데 현재 보호소에 있거나 정상거주지로 옮기기 직전의 상황에 놓인 홈리스는 662가구 1,336명, 완전 길거리 노숙이 541가구 723명, 무료 거주지를 찾아 헤매는 ‘카우치 서핑(couch surfing)’이 198가구 323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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