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머다이나 브런치 참석비 1인당 1만7,900달러
미트 롬니도 3월1일 시애틀 방문
오는 1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시애틀 방문을 앞두고 ‘시애틀은 오바마의 화수분’이라는 비아냥이 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 이후 매년 한 차례씩, 이번에 3번째 시애틀을 방문하게 되는데 방문 때마다 후원금 모금에 초점을 뒀기 때문이다.
백악관과 그의 재선 캠프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침 전용기인‘에어포스 원’편으로 시애틀에 도착, 곧바로 머다이나에 있는 제프 브로트먼 저택으로 향한다. 그는 코스트코 공동 창업자인 브로트먼 저택에서 아침과 점심을 겸하는 브런치 행사를 갖게 되는데 참석비가 1인당 1만7,900달러에 달한다. 부부가 참석하려면 서민들의 연봉에 해당하는 3만5,8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브런치를 마치고 곧바로 인근 벨뷰 웨스틴호텔에서 열리는 민주당 후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한다. 이 오찬 행사의 참가비는 일반인은 500달러, 청년 당원들은 250달러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단체사진을 찍으려면 5,000달러, 호스트 테이블에 앉으려면 1만 달러를 내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두번째 시애틀 방문이었던 지난해 9월25일에도 보잉필드에 도착하자마자 전 마이크로소프트(MS) 임원인 존 셜리의 머다이나 저택으로 달려가 브런치 모금 행사를 열었다. 65명이 참석했던 당시 브런치 행사도 참석비가 1인당 1만7,900달러였었다.
한편 공화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3월1일 시애틀을 방문, 선거운동과 함께 모금 활동을 펼친다. 3월3일 공화당 대선 후보 워싱턴주 코커스가 열리기 앞서 시애틀을 찾는 롬니는 시애틀에서 1인당 입장료가 1,000달러, 단체로 사진을 찍는 VIP석의 경우 2,500달러 짜리 모금행사를 개최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