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해외 한식당을 2만개 이상 육성하는 등 한식세계화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비빔밥과 불고기, 잡채, 갈비찜, 전 등 5대 전략품목의 현지화를 통해 해외 한식당을 2020년까지 2만개 이상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3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농식품 수출 확대전략’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2008년 현재 해외 한식당 수는 1만여 개로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인력양성, 투자활성화, 식문화 홍보의 5대 핵심전략을 가지고 점차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해외 한식당 협의체를 운영하고 해외 한식당 컨설팅, 프랜차이즈 해외진출 지원 등을 통해 한식 세계화를 추진하게 된다.
2011년의 경우 뉴욕, LA, 동경 등 해외 9개 도시에 해외 한식당협의체를 구성해 한식 세계화를 위한 해외 거점으로 육성한 바 있다. 또 외국어표기 한식 메뉴북, 인테리어 소품, 식자재 공동구매 등 10대 과제를 지원하여 한식 세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으며 기존 한식조리 인력 대상 창업·해외진출 등 재교육, 해외 한식당 종사자교육 등을 통하여 체계적인 한식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 한식당 협의체 2개소를 새로 지정하여 한식세계화의 거점으로 육성시키며 해외 특급호텔의 쉐프 교육을 통한 호텔 한식고정 메뉴화 추진 및 해외 한식당 업그레이드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재수 사장은 “한식 세계화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농수산식품의 새로운 해외시장을 창출하는 사업”이라며 “장기적 비전과 시간을 갖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는 별도로 한식재단은 한식 컨텐츠 개발, 한식 원형복원, 해외 한식당 추천제 등을 통해 한식세계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식재단(이사장 양일선)은 민간차원의 한식 세계화사업 집행기구로 2010년 3월 설립됐다.
정부는 이에 앞서 2009년 5월 농식품부, 문화부 장관과 민간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한식 세계화 추진단’을 발족하여 추진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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