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앤드류 목사, 게이결혼 지지입장 응징촉구
전통 결혼지지단체도 ‘뒤집기 주민발의안’추진

워싱턴주 정부가 게이 결혼 합법화 법을 조만간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의 유명 목사가 게이결혼 합법화에 찬성 입장을 표명한 스타벅스에 대해 불매운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보수 기독교 단체 가운데 하나인 ‘미국 크리스천 사역(USA Christian Ministries)’의 대표인 스티븐 앤드류 목사는 1일 메시지를 통해 “미국인의 80%가 크리스천이지만 동성애자는 인구의1~2%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앤드류 목사는 “스타벅스는 더 이상 미국인들의 유행이 아니다”며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는 결혼에 찬성하는 스타벅스는 크리스천 고객들이 다른 곳에서 커피를 마신다면 고객의 80%를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분 교회에서 여전히 하나님을 증오하는 스타벅스를 이용한다면 해당 목회자는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친구”라며 “하나님은 자신을 반대하는 모두를 주를 증오하는 자로 간주하신다"고 강조하며 스타벅스 불매운동 동참을 촉구했다.
게이결혼 합법화법은 워싱턴주 상원이 최근 통과시켰으며 하원 통과에 이어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최종 서명할 것이 기정 사실화된 상태이다. 이러한 가운데 스타벅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등 서북미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최근 다양성과 능력있는 동성애자 직원들을 잃고 싶지 않다면서 찬성 입장을 발표했었다.
미국에서 남녀간의 전통 결혼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단체인 NOM(National Organism for Marriage)도 게이 결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오는 11월 주민투표에서 이 법을 무효화시키겠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