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아와 가족 지원단체인 ASIA(All Services for International Adoptees & Adoptive Families, 회장 송화강)가 운영하는 ‘한국 컬처 스쿨’ 봄학기가 지난 4일 개강했다.
이번 학기에는 42명의 한인 입양 어린이(3-12세)와 45명의 양부모가 등록했다. 또 성인과 청소년 입양인, 한인 동포 청소년 등 3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한다.
봄학기는 ‘한국에 대해 배우고 싶어요’를 주제로 5월까지 매달 1회(첫 토요일 오전 9시30분-11시30분) 베데스다 트리니티 장로교회에서 수업한다.
수업 첫 날인 4일, 어린이들은 장구반·종이접기반·전래동화반·공예반에서 수업했으며 성인 입양인과 양부모들은 요리특강에서 ‘떡국’ 만들기를 배웠다. 요리강좌에서 키쿠 남 세프는 음력 정월의 컨셉에 맞는 떡국 요리법을 강의했다. 재료 손질부터 만들기, 그릇에 담아내는 법 소개 후 시식 순서도 곁들여져 떡국을 맛 본 양부모들의 호평을 받았다.
‘학부모 교실’은 이날 한국요리특강에 이어 고진경씨 초청 한국 전통 떡 강좌(4월7일), 성인 입양인 패널 토론회(5월5일)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강식에서 셀라 아트 그룹(원장 김정희)은 모듬북과 가야금 연주, 부채춤 공연을 통해 한국문화와 전통의 아름다움을 소개했다.
지난해부터 매년 봄, 가을에 개설되는 한국 컬처 스쿨에서는 스토리텔링, 공작, 종이접기, 한국요리, 음악 등 전통문화 소개를 통해 한인 입양아들과 양부모들에게 한국을 알려왔다.
지난 2009년 창립된 비영리단체 ASIA는 문화, 교육 행사 등을 통해 워싱턴 지역의 한인 입양아와 가족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한인사회와의 브릿지 역할을 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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